티스토리 뷰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사진제작단에서 만든 블로그 입니다.

 

 

이제 삼송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도새 개발로 고층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서 신도시의 지명이다.

그러나 삼송역에 내리면 아파트를 병풍처럼 두르고도 의연하게

오래된 대문들을 자랑하고 있는 촌락같은 마을을 먼저 만난다.

오랜 삼송동이다.

 

 

이곳 삼송동에는 오랜 기간 동안 개발이 제한되어 있어 오래된 주택들이 많다.

안타깝게도 개발 제한이 해지된 후 개발의 바람이 불어 빌라들이 곳곳에

난립하면서 이곳 삼송동의 모습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삼송동은 마을에 커다란 소나무 세 그루가 있어 세솔리라고

한 것을 한자로 표기한 지명이다. 옛 지명에 숫돌고개·아리랑고개·산치성제·

예방돌뜰·냉대벌·세수리·사탈말산·대갓뿌리마을·새자리·장승터 등이 있다.

숫돌고개는 임진왜란 때 벽제관싸움이 있었던 곳으로,

명나라 장수 이여송(李 如 松)이 왜군과 대치할 때 이 고개 위에 있던 바위에다

칼을 갈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라 한다.

 

 

 

숫돌고개를 걸어오르다 보면 발아래로 신도시 삼송을 굽어보고 있는

알록달록한 벽화들을 만난다.

처음 가도 왠지 오래전 떠나온 고향 마을같은 모습으로 나를 맞는 삼송동에 가보자.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