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04. 효자 조선 말, 한양 인근에 효심이 지극하기로 유명한 박태성이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얼마나 효자였는지, 한양 근방 주민들 중 박태성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지요. 세월이 흘러, 박태성의 아버지인 박세걸이 병으로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그 무덤옆에 막을 짓고 3년간 사는 걸 시묘(侍墓)라고 하는데, 박태성은 아버지의 장례 후 시묘(侍墓)를 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시묘 이후로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문안을 드리고자 아버지의 묘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묘가 있는 곳으로 가려면 반드시 지나야 하는 무악재 박석고개에는 사람을 잡아먹는 것으로 유명한 인왕산 호랑이가 살고 있었어요. 그래서 사냥꾼들도 오르기를 꺼리는 곳이었지만, ..
#STORY 03. 원당아기장수 옛날 옛적, 지금의 고양시 국사봉이 있는 곳에 한 마을이 있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뿐이었죠. 그 마을에서 어느 날 한 아기가 태어났는데, 아기를 본 아빠와 엄마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기의 겨드랑이에커다란 날개가 달려 있었거든요. 아기는 힘차게 날개를 펼치더니 하늘을 날아다녔어요. 뿐만 아니라 힘은 또 어찌나센지, 어른 남자 셋이서도 들지 못하는 바위를 혼자서도 번쩍 들었어요. 아기는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을 날아 동네를돌아다니며 놀기를 좋아했어요. 국사봉에도 자주 놀러갔는데, 하루는 쉬가 마려워 바위에 오줌을 쌌더니 바위에 오줌자국이 생겼다고 해요. 정말 전설 속의 장사들처럼 힘이 셌던 거죠. 그리고 아기가 가는 곳이면 다섯 마리 말이 꼭 함께..
#STORY 02. 고양 밥 할머니 (북한산 정경부인 오 씨 이야기) 반만년의 역사 동안 우리나라는 외부로부터 수많은 공격을 당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처럼 작은 나라가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금껏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나라의 위기 때마다 지혜를 발휘해 역경을 이겨내도록 도운 선조들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런 현명한 선조 중에는 꼭 훌륭한 왕이나 용맹한 장수도 있었던 것은 아니랍니다. 때로는 평범한 우리 이웃 같은 백성들이 나라를 구하기도 했지요. ‘밥 할머니’라 불리기도 하는 ‘북한산 정경부인 이야기’는 바로 그렇게 나라를 구한 한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불광동(현재 연천마을)에 살고 있던 오 씨 부인입니다. 오 씨 부인은 지혜롭고 현명해 마을 사람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그녀를 찾아..
#STORY 01. 고봉산 한씨미인 동서양을 막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인 「춘향전」은 모두들 알고 있죠? 그런데 그보다도 더 이전인 삼국시대에도 「춘향전」 못지않게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있었답니다. 사실 「춘향전」이 그 이야기를 조금 바꾼 것이라는 설도 있을 정도이지요. 바로, 『삼국사기』에도 수록된 ‘고구려 안장왕과 백제 고봉산 한 씨 미녀 이야기’예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안장왕은 고구려 21대 문자명왕의 장남으로, 이름은 흥안이었어요. 그런데 흥안이 태어난 시기는 삼국 중에서도 백제의 세력이 가장 강할 때였지요. 지금의 고양시 지역도 그때는 백제가 다스리고 있었어요. 원래는고구려 땅이었지만, 백제에게 빼앗기고 만 거지요. ..
시민들이 뽑은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 최신 트렌드와 유서 깊은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도시, 글로벌 축제의 장이자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도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 바로 고양시입니다! 이런 고양시를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면? 가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고양시의 모든 것!! 고양사이버역사박물관 에 놀러오세요!!! www.goyang.go.kr/g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