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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발굴단에서 고른 책을 소개합니다!

코리 도어펠드 지음 / 북뱅크

 

가만히 들어주었어

코리 도어펠드 지음 / 북뱅크

 

공을 들여 멋지게 만들어놓은 것을 새들이 날아와 그만 와르르 무너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실패를 겪고 절망에 빠진 테일러가 그 무엇도 하기 싫어하며 마음은 점점 더 굳게 닫히고 절망감은 커져만 갑니다.
친구들이 하나 둘 찾아와 자기만의 방식대로 테일러를 위로하지만 누구와도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습니다. 한참 시간이 지난후 토끼가 찾아와 가만히 테일러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진심어린 위로가 가만히 귀 기울이며 기다려주는 것 !
앞질러 나가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찾도록 가만히 도와주는 수용과 경청의 그림책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들 위한 그림책이며 짤막하지만 깊이 있는 내용과 부드러운 그림이 읽는 사람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쓰레기는 쓰레기가 아니다

게르다 라이트 지음

위즈덤 하우스

 

쓰레기에 관한 모든 정보를 쉽고 알차게 담은 책. 
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아주 오래된 ‘쓰레기’부터 현재의 쓰레기 배출 및 분리수거 그리고 미래의 우리가 노력해야 할 일들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쓰레기를 만들기는 쉽지만 처리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에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살펴보고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위해 작은것부터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왜냐면 말이지…

백 바넷, 이자벨 아르스노 지음

시공주니어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의 한 편의 시 같은 이야기에 칼데콧 상 수상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이 돋보이는 《왜냐면 말이지…》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어른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들도 왜 그런 건지, 어째서 그런 건지 궁금해 합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왜?"의 향연에 지친 어른들은 곧잘 아무렇게나 대답하고 서둘러 아이를 재우려고 합니다.

이 책에도 꿈나라 여행을 할 시간에 눈이 말똥말똥해서는 끝없이 질문을 던지는 아이가 나옵니다. 바다는 왜 파란지, 공룡들에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지. 이에 대한 아빠의 대답이 인상적입니다.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세상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줄 수 있는 답변.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을 먹고 자라 그 안에서 자신의 세계를 키워 나간다고 합니다.

궁금한 게 많은 아이들과, "물음표의 감옥"에 갇힌 어른들이 함께 읽으면 참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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