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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말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던 최영 장군

쌍성총관부를 내 놓으라는 명의 요구에

목숨을 걸고 찾았던 땅을

뺏길 수는 없지 않은가

 

오히려

중국의 혼란기에

우리 고구려의 고토를 회복하고자

요동정벌을 하자는

더 큰 꿈을 꾸게 된다 

 

하지만 이성계는

4대 불가론으로

역성혁명을 일으키고

 

결국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최영장군은

귀양을 가고

다시 참형을 당하는...

 

하지만 이성계도 양심은 있었던지

최영장군 사후 8년후에

무민공이란 시호를 내러고

명예를 회복시키니...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최영장군 묘소 참배

이제는 다시

고양 향교를 향한다

 

최영장군 묘소옆

담을 따라 올라간다

담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소나무향이 물신 풍긴다

여름이면

진한 소나무향을

마음껏 마실텐데

피톤치드가

몸으로 전달이 될텐데...

다시 최영장군 묘소를 돌아본다

빨간 표지기가 반긴다

눈길 위에는

사람들의 발자국이 보이고...

올라갈 때는

사람의 발자국이 좋으나

내려갈 때는 위험하다

 

왜냐하면

얼어 있어 미끄러지고

낙상의 위험이 있으니...

멀리 고양 누리길의 펼침막이 보인다

하지만 너무 오래 돼서인지

잘 보이지 않는다

우람한 소나무와 어우러진 하늘을 쳐다본다

나무에 걸려있던

고양동 누리길의 안내판이

깨져서

떨어져 있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펼침막을 찍어 봤다

너무 흐리다

시간이 지나면 변하겠지

하지만

오래된 건축물이나

아름다운 추억은

세월이 지나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자리매김하나

 

다른 것들은

오히려 추해진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 오르막을 걷는다

오르막이 가파르지 않아 걷기에 좋다

천천히 걷는다

특히 홀로 걷는 길은

천천히 걸어

위험에 대비하는 것도 좋으리라

나무 위에 노란 표지기가 보인다

고양누리길

관리가 어렵다면

흰색보다는

색깔이 있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우거진 나무사이로 걸으니

힘이난다

나무 위에 나무로 설치한 다음

글자를 넣었다

색깔이 뚜렸하니 좋다

드디어 철탑에 이르렀다

철탑 밑으로 빠져

가던 방향으로 간다

겨울 산이 좋은 것은

눈이 있어서 이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들리니

심심하지 않다

저런

펼침막이 찢어져 버렸다

어찌해야 하나

나뭇잎이 없어

시야가 트이니

겨울산의 또 다른 좋은 점이다

갈림길이다

고양동방향으로 내려가는 곳과

고양향교

최영장군 묘지 갈림길이다

고양 향교 방향을 따라서 간다

능선이라 그런지

나무가 걸리지 않아

편히 걷는다

쉬어 가라고 의자가 놓여 있다

대자산 정상가는 길과

고양 향교 방향

최영장군 묘지 방향의 갈림길이다

대자산은 고양동과 대자동의 경계에 위치한

210m의 산이다

 

대자리라는 명칭은

세종의 동생인 성령대군이

어린나이에 죽자

아버지인 태종이

대자사를 짓고

마을이름을 대자라고 했단다

 

대자산은 파주와 이어지고

또 다른 방향은 공릉천과 이어진단다

이제 하산이다

멀리 윤창아파트가 보인다

사람사는 마을이 보이니

얼마 안 남았다

나무 아래로 고개를 숙이고

간다

아파트도 보이고

나무가 없는

밭들이 보이는 것 같다

크게 찍어봤다

기독교 에스더 대학 건물이

눈에 소복이 쌓여 있다

이곳에서

고양 향교가 가장 잘 보인단다

사진처럼 방향을 잡고 찍어본다

다시 조금 방향을 틀어 찍어본다

어떤가

비슷하지 않은가

고양 향교의 담들을 바라본다

층층이 이어져 있어

아름답다

그리고

지붕위와 담위에 눈까지 있으니

운치가 있지 않은가

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

지붕과

그 아래

시레기가 걸려 있는 모습이

한폭의 동양화 같다

담장을 따라 내려간다

고양 향교와

중남미 문화원이

같은 방향을 가르키고 있다

 

어디를 가나

맨 처음 눈에 띄는 것이 있으니

정랑이란다

한자이름이 재미 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

그런 것 같다

주차장쪽에서 바라보니

홍살문이 보인다

고양 향교와 중남미문화원이

도로를 경계로 나뉜다

홍살문을 보라

홍살문아래에는

하마비가 있다

말에서 내려

공손히 예의를 표하라는 것이지 않을까

향교 앞에는

고양시를 소개하는 내용이 있다

고양시를 대표하는 것이

궁금하다

고양시를 대표하는 명소는

북한산,

한강하류 장항습지,

세계문화유산인 서삼릉, 서오릉

국제종합전시장인 킨텍스

동양 최대의 인공호수인 호수공원이란다

향교는

조선시대 국가가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지금으로 치면

중고등학교 과정이란다

양민이상이면 향교에 입학할 수 있고

시나 문장을 짓는 사장학과

유교의 경전 및 역사를 공부하는 경학이 주요내용이었다

 

이 향교는 조선 숙종 때 건립되었으며

명륜당과 동, 서재가 이루는 강학(배우는) 공간이 앞쪽에 위치하고

대성전과 동, 서무의 제향공간(공자 및 성현을 제사 재내는 곳)이 뒤쪽에 위치하는

일반적인  향교의 건물배치인 전학후묘 배치를 이룬다

 

앞의 외삼문 쪽에 공부하는 위치인

명륜당과 기숙사인 동, 서재를 이루고

 

뒤의 내삼문안에는

공자와 4성현을 제사지내는 대성전과

우리나라 현인을 제사지내는

동 서무를 두었단다

 

사진 출처(지식의 수집광 블로그)

 

고양 향교의 배치를 자세히 보고자 사진을 참조했다

대성문앞에는

고양군수 조종춘 군수 송덕비가 있다

대성문은 3칸으로 되어 있고

태극문양이 각 칸마다 그려져 있다

지붕은

기와를 입혔다

대성문을

크게 찍어봤다

고양 향교는

관리상의 이유로

평상시에는 문을 닫아 놓는다

 

단체로 관람을 하시거나

사진을 찍어

향교를 널리 알릴 경우에는

위에 있는 주소로 연락하시면

문을 열수 있도록

관리하시는 분에게 연락을 해준다

보이는가

관리사란다

고양 향교를 알고 싶고

천천히 살펴보고자

연락을 하니

관리하시는 분에게

연락을 해 주겠단다

 

찾아가니

문을 열어주어

 

천천이 걸어보고

살펴보았다

고드름이 보이는가

오랜만에 고드름을 보니

반가왔다

 

고드름을 보고

행복을 느끼시길...

탁자에도 눈이 쌓여 있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타고 싶은

그네가 있네

 

오늘 탐방할

고양향교를 바라본다

명륜당을 향해

카메라의 촛점을 당겨봤다

명륜당은 보는 것과 같이

팔작지붕 형태의 건축양식이다

 

전통적인 건축물의 건축양식은 크게 3가지다

맞배지붕

팔작지붕

우진각 지붕 등이다

 

어떤 형태를 맞배지붕이라고 할까

 

수덕사 대웅전이다

측면을 유심히 보아야 한다

 

측면이 보이는가

지붕이 서로 마주 보이는 형태라고 하여

맞배지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팔작지붕은

고양 향교의 명륜당과 같이

지붕위가 한자의 팔자 같이

생긴 모양이라 하여

팔작지붕이라고 한다

 

불국사 대웅전이며

팔작지붕이다

 

경회루이다

측면을 보라

한자의 팔자같이 보이지 않는가

팔작지붕이다

 

그렇다면

우진각 지붕은 어떤 것일까

 

광화문이다

지붕위에서

쭉 이어서 내려온 형태라고 보면 된다

 

측면이 보이는가

우진각 지붕이다

 

때로 건축양식이

어떤 것이다 라고 말할 때

궁금하지 않겠는가

하여 시간이 나는 대로 하나씩 배우면

그 다음에는 이해가 쉽게 된다

명륜당으로 오르는 계단을 바라본다

저곳을 오르내렸을 우리 성현들이

그려진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외우기를 시키고...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 지붕형태의 건축양식이다

 

겨울이란 그런지

문이 닫혀 있고 쓸쓸한 느낌이다

봄이 오면

유치원 학생들의 체험학습으로

명륜당 앞 마당은 활기에 차 있을 것이고

 

명륜당에서

소리를 배우는 사람들로

조용하면서도

사람의 향기가 솟아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하여 눈이 쌓인 명륜당에서

봄이 오기를 소망해본다

명륜당 편액 위에는

지붕선에 맞추어

눈이 소복이 쌓여 있다

섬돌이 3단으로 되어 있으며

문 창살이

아름다운 색깔로 채색되어 있고

 

흙돌담과 기와지붕으로 이루어진

담장에는

눈이 소복이 쌓여 있다

담장너머로

중남미 문화원이 보인다

담장을 보라

아름답지 않은가

층층이 되어 있는 담장의 모습

그 위에 쌓여 있는 함박눈이...

대성문을 뒤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명륜당에는

많은 분들의 사진이

액자속에 있다

사진 위쪽에는

글자가 적혀 있으니...

기축년 중보수기라

장하고 쾌하도다

우리 교궁이여

그간 육백년 역사 속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과 경인동란 등 병화와

나라사정으로 재축과 이전이 반복되었고

빈락으로 개보수 또한 수없었다

종사이신 공부인님의 성훈과

선성 성현들의 지혜를 궁구하여

삼강과 오륜을 교화하고

인륜존숭을 포양하는 도장인

학궁의 부활이 얼마나 지엄 위대했던가

유문들로서 강학과 실생활을 통하여

선인들에게 호양(?)일 망정

자책의 도리로 응보해야 할 것이다

...

...

우리 백만 고양시민과 전유림은

사문의 진작과 유지를 보승할 각오 속에

금차 본 역사의 시말을

후인에게 전함이 불가피 하리라

사려되어 약기하는 바이다

 

공기 2560년 만추

보이는가

갓을 쓰고

두루마리를 입고...

박문희 선인을 보라

우리 조상들이 옷을 입은 모습을...

최근에 활동하신

유림이신 것 같다

동재 건물이다

일종의 기숙사란다

동재 현판이다

명륜당의 좌우에 있는 동재와 서재는

유생들이 머물며 공부를 하던 건물이다

측면을 찍은 모습이다

 

이제 알겠지요

이 건축양식은

맞배지붕임을...

향교 건물과

담장과

중남미 문화원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

서재 건물이다

보통 해가 뜨는 방향인 동재에 선배 유생들이 머무르고

해가 지는 방향인 서재에는 후배 유생들이 머무른다

향교 건물과

담장과

에스더대학원 건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

담장의 휘어진 모습하며

층층이 이룬 담장의 모습

눈이 소복이 쌓여있는 마당...

처마선과

지붕선을 보라

아름답지 않은가

아무런 치장도 하지 않았지만

저리 아름다운 것을...

기와선에 따라

눈이 곡선을 그리고 있고

서재 현판이다

서까래의

직선이면서도

동그런 곡선

계단이 위쪽으로 향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찍어봤다

사이드에 있는

협문의 모습이다

중앙에 있는 계단의 모습이다

계단끝에는

신도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매년 9월이면 대성전에서는

국가에서 오례의 하나로 제사를 재내오던

석전대제가 열립니다

공자와 성현들을 제사지내는 것이겠지요

시간이 나시면

날짜를 확인한 후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대성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계단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

문고리를 보라

어렸을 적

시골 부엌(정지)의 형태가

생각나지 않는가

굴뚝이지 않을까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친근감이 도는

 

굴뚝이 생각난다

밖에서

대성전을 찍어본다

굵은 기둥과

예쁜 색깔의 문틀과

대성전의 현판 글씨

 

묵직함이 묻어나지 않나

측면에서

대성전을 찍어도 보고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형태의 건축양식이다

기둥에 붙어 있는 고리는

장식용일까

아니면

다른 용도일까

궁금해진다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한 5성현의 위패가 있으며

- 중앙에는 공자,

   서향에는 안자, 자사

   동향에는 증자 맹자

단청이 칠해져 있고

방풍판이 설치되어 있다

 

문을 열어보면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을 제사지내는 곳인 만큼

대성전 중심에는 공자의 초상이 걸려 있고

향과 초를 비롯한 제례도구가 놓여 있습니다

측면에는

돌로 아름다운 벽면을 만들고...

동무란다

동무에는

홍유뮤 설총

낙국공 정이

문성공 안유

문경공 김굉필

문정공 조광조

문순공 이황

문성공 이이

문원공 김장생

문경공 김집

문정공 송준길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건물과

우람한 나무와의 조화

지붕위에는 눈이

처마에는 고드름이

그 아래에는 동무라는 현판이...

우람한 나무와

말고 쾌청한 하늘을 보라

기분이 상쾌하지 않는가

 

오래된 나무를 보라

나무 밑부분이 오랜 세월로 인하여

한쪽면만 살아남았다

너무 오래되어

썩은 부분을 보라

하지만 다른 부분은

잘 자라고 있으니...

향교 주위의

우람한 나무들과

하늘과의 조화

쭉쭉 하늘로 쭉쭉 뻗은 나무들의

기상을 보라

선비들의 올곧은 기상을 보는 것 같다

눈으로 덮인 지붕과 담장

인적도 없어

더욱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담장 밑으로 홍살문이 보이고

담장 위와

담장 밑에는

눈이 소복이 쌓여 있다

협문 너머로는

에스더대학원이 보이고

담장을 보라

흙과 돌인지

아니면 흙을 이용한 너무 반듯한 모양이

너무 잘 어울린다

담장 너머로 명륜당과

동재 서재 건물이 보이고

눈에 덮인 고양 향교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지붕을 보라

기와를 덧 씌워

아름다운 모양을 낸 것을

전사청이라는 현판이 있다

제사지내는 제기를 보관하는 장소란다

 측면을 찍어봤다                                                                                 

서무 건물이다

서무에는

문창후 최치원

휘국공 주희

문충공 정몽주

문헌공 정여창

문원공 이언적

문정공 김인후

문간공 성혼

문열공 조헌

문정공 송시열

문순공 박세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벽이 돌로 아름답게 되어 있다

지붕에는 눈이 아름답게 쌓여 있고

돌의 크기는 각자 다르나

이리 조화롭고

아름답게 될 수도 있나니...

고양 향교를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지난 세대들의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들도

선인들의 모습을 본받게 되고

우리들도 선현들처럼 노력하는 가운데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다음에는

중남미문화원에서 시작하여

벽제관지

선유랑체험마을

안장고개까지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사동 주민센터 길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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