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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스프링타임 예술재단은 현재 2,000 여점의 북한 미술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3월 6일 금요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6A홀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럽에서 들려주는 북한 미술전: 숨겨진 보물들이 드러나다>에서는 스프링타임 예술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북한 미술품 중에서 북한 화가 60여명의 작품 140여 점이 소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북한 현대회화의 양식과 쟝르를 조망하며, 나아가 북한 회화의 발전상에서 나타나는 두가지 측면을 보여준다. 첫째는 주변 동아시아 문화와 교류하며 성립된 한국의 유구한 전통이며, 둘째는 세계 미술계와 궤를 같이하는 모더니즘적 경향이다. 그러나 여전히 북한 회화의 주된 관심사는 풍경화다. 한국의 풍경화는 그 기원을 중국에서 찾을 수 있지만, 독자적인 화풍을 발전시켜 왔다.....오늘날 많은 북한 작가들이 전통의 길을 따른다.....개별적인 예술 표현양식에 대한 탐구는 유화로 작업하는 평양 신진 화가들의 특징이다. 그들은 전통과 현대 예술 매체를 모두 활용한다...."

전시장 입구에서 판매하고 있는 도록에는 이처럼 북한 미술에 대한 해석이 쓰여져 있다.

문화와 예술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나, 그림을 보는 이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촬영금지> 스티커들, 작가들의 프로필이 모두 영어로 소개되어 있는 것 등등....

봄의 입구에서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의 역사를 다시 생각해 보면서 알 수 없었던 북한의 문화의 한 부분을 살짝 들추어 보는 일도 킨텍스에서의 의미있는 마이스의 체험일 것이다.

 

 

 

<고양시 마이스산업과  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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