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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호수공원에서 28일부터 열리고 있는 '2016고양가을꽃축제'에 가보셨나요?

 

고양가을축제 야외 정원을 들어서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실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1971년생이 가장 많다는데 나이로 보면 마흔다섯이 되지요.

그 나이대에서 가장 큰 추억으로 가을 운동회가 자리잡고 있을 겁니다.

가을 운동회를 위한 등굣길, 입구에 서 계시던 달콤한 솜사탕 아저씨, 재미있는 놀이터, 청군과 백군의 치열한 응원, 모든 힘을 다 쏟아내었던 줄다리기, 가장 기대되는 즐거운 점심시간, 운동회의 백미인 계주와 공굴리기를 테마로 꽃과 추억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부모님들이 자녀들과 함께 거닐면서 가을 운동회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자녀들과 어렸을 적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룰루랄라~~

전날은 밤새우며 내일 비는 안와야하는데 걱정을 했지요

여우가 어쩌고, 옛날에 무엇이 있고~

떠도는 말들이 참 많았어요 ^^

설탕을 넣으면 솜처럼 변하는 솜사탕

신기하게 바라보면서

줄 서서 사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어렷을적엔

학교 운동장이 최적의 놀이터였지요

그네며 미끄럼틀...

타이어를 뛰어 넘던 기억이 나네요

응원단장의 지휘하에

목이 터져라 외쳤던

청군 이겨라~   백군이겨라~

그때 불렀던 응원가도 귓가에 아련히 들리는 듯 합니다.

줄다리기가 시작되면 신경전이 벌어지죠

인원이 안맞니, 땅을 팠니하면서...

경기가 끝나면 손이 까져서 아팠던 기억들

요즘은 학교까지 음식을 배달해 주지만

그 당시엔 도시락을 싸서 도란도란 가족이 둘러 앉아 먹었지요

조그마한 마을에선 동네잔치가 되었답니다.

가을운동회의 백미였지요

청군과 백군의 계주경기

온통 응원의 열기가 가득했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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