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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경기/놀러가기 딱좋아 2012/01/24 09:00


 

[박물관 입구]

태양과 정열, 사랑의 나라를 만나로 지구 반대편으로 갈 시간을 낼 수 없다면 먼저 이곳 중남미 문화원에서 새로운 문화와의 만남을 가져보세요.

붉게 물든 가을날의 중남미문화원도 좋고, 봄날 목련가득한 중남미문화원도 좋답니다. 
야외 조각공원을 산책하는 즐거움과 따코에서 지구 반대편 음식을 맛보는 기회를 만날 수 있답니다.

고양산 자락 40년 전 꿈을 옮겨놓았다는 중남미문화원,
중남미 대사생활 중에 모은 중남미 유물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지구 반대편 문화를 공개하고 있다.
물론 이제는 그 많은 유물들을 가져오지 못한다. 아니 할 수조차 없다. 

가난한 나라 빵값 정도면 구입할 수 있었다는 유물들,  약간의 씁쓰레함도 있지만 아시아 유일의 중남미문화원으로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을에 찍었던 중남미문화원의 모습은 단풍의 절정으로 눈에 불이 날 것 같았다.
반면, 바깥의 단풍 잔치와 달리 박물관과 미술관은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문화의 힘이 느껴졌다. 

그들 대부분이 믿는 카톨릭의 생활화와 성당 같은 박물관 건물의 구조가 기존 미술관과는 분명한 차이를 느끼게 해준다. 
중앙 분수홀 위 창으로 들어오는 빛은 시간에 따라 다르게 속삭이는 듯하다.

박물관은 중앙홀을 중심으로 제1전시실 [ 토기실 ] 에는 주로 멕시코-중미일대(Meso-America)의 일부 토기가 수집 전시되어 있고,

제2전시실 [석기, 목기실] 카톨릭과 인디오 종교가 혼합된 요소를 보여주는 중남미의 종교화, 현대화, 조각물들도 감상할 수 있다.
 
제3전시실 [가면실] 인디오들의 여러 모양의 상징적 가면들을 영혼과 직결하는 문화로 발전시킨 가면문화의 기원을 만날 수 있다.

제4전시실 [생활공예실] 중남미 사람들이 사용하던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다.
농기구, 다리미, 가구, 재봉틀 등과 같은 일반 생활용품들과 악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음악과 춤을 즐긴 민족답게 원주민 전통 악기와 유럽 악기, 기타와 하프 등이 섞여 있으며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민속음악과 춤을 가지고 있다.

홍갑표 이사장이 중남미 문화원을 찾은 사람들에게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중남미문화원은 1992년 중남미에서 30여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셨던 이복형 대사와 그의 부인 홍갑표 이사장이 그 지역의 풍물을 모아 세운 문화의 장이다.

일반인에게 아직은 낯선 중남미 지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청소년들에게는 세계화 사회교육의 일환으로 꿈과 이상과 건전한 세계관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건립되었다.

미술관(1997년건립)에는 중남미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그림과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조각공원(2001 조성)을 비롯한 야외에는 중남미 12개국 등의 현대 조각가들의 작품이 공원 및 산책로, 휴식공간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예술품을 통한 중남미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마련되었다.

[야외 조각공원]



< 버스, 지하철 이용시>
      지하철 3호선 삼송역 하차 (8번 출구)
   → 마을버스053번 승차 또는
      통일로 방면에서 333, 330, 703번 승차
   → 고양동 시장앞 하차
   → 건너편 훼미리마트 골목 도보 10분 정도
   → 문화원 도착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302-1 중남미문화원
관람시간 : 연중무휴
관람료 : 성인 4,500원, 군인 학생 3,500원, 어린이 3,000원
11월~3월 : 오전10시~오후5시
4월~10월 : 오전10시 ~ 오후 6시, 폐장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문의 : 031-962-7171, 031-962-9291

중남미문화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출처 : 경기관광공사 끼투어 (글.사진 김복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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