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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좌도서관 문화행사 담당자입니다.

어제(28 수)는 교양교실에서 이상희 작가님의 강연을 열었습니다.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된 우리에게 주는 그림책"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성인분들을 위한 그림책 강연이었는데요,

예술로서의 그림책 읽기와 좋은 그림책 고르고 읽어주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강연을 여는 작품으로 '이상한 화요일'을 소개해 주셨는데요, 물 아래와 수면의 그림자, 수면 위의 연꽃과 개구리 등 여러 개의 차원이 담겨 있는 그림을 보며 초현실주의 화가 에셔의 작품을 함께 보고 초현실주의 화풍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오소리네 집 꽃밭'과 잭슨 폴록의 그림,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윌리 이야기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일본의 우끼요에와 개구리 앨리스의 이야기를 함께 읽었습니다. 그림책 안에 담긴 그림 한 장에 수많은 예술과 문화적 요소가 반영되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 활발히 활동하는 이수지 작가의 '나의 명원 화실'을 통해서는 작각의 자전적 요소와 문화적 유산이 작품에 어떻게 드러나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또,  '비밥을 만든 고양이'나 레오 니오니의 동물우화 등 다른 직업을 갖고 있던 작가들의 그림책들에 자주 쓰이는 기법들도 살펴보았습니다.


예술작업이란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고, 때문에 아이들에게 훌륭한 그림책을 보여 주며 예술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어요.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앞서 소개된 그림책들이 사용한 그림들에 대한 저작권 문제, 변형과 재창작, 최근의 작업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그림책을 어떻게 고르고 어떻게 읽어야 할까? 라는 주제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지금 계절에 맞는 책,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지 않는 책등이 좋은 책이며 아이가 그림책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다그치거나 조급하게 방해하지 말자고 하셨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강의해주신 이상희 선생님과 참여해주신 여러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 가좌도서관 문화행사 담당 사서 9급 곽지애

작성일 : 2017.6.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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