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봉누리길의 고봉산을 탐방해보겠습니다. 누리길의 모습은 어떨까 살짝 설레더라구요 드디어 산길 시작입니다. 여기가 누리길인가 고민될 때 요 빨간 리본이 있으면 제대로 가는 겁니다. 누리길 리본은 갈림길 부근에 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더라구요. 큰 갈림길 마다 알림 간판이 방향을 알려줍니다. 고봉산의 유래를 말씀해주셨던 분입니다. (고봉누리길 담당 문화해설가가 별도로 계신 것이 아니니 찾으시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우리가 잘아는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라는 단심가. 새로운 왕조를 세우자 회유하는 이방원에게 고려에 대한 충성심을 담아 정몽주가 보낸 답이라고 알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고구려 안장왕과 사랑에 빠졌던 백제 한씨 미녀가 처음 썼다고 본답니다. ..
예쁜 꽃다발 하나를 집안에 들여놓아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2억송이의 꽃이 피어있는 꽃박람회를 찾아 오신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아지실는지 말안해도 상상이 가시지요 꽃박람회장은 부모님과 함께, 자녀와 함께 관람하시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한 자녀를 등에 업고, 한 자녀는 자그만한 손을 잡은 채 매표소에 서 계시는 아빠의 모습에 행복이 묻어나고 있습니다. 출입구 앞에서는 다문화가정인 듯한 가족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단체 사진을 찍고 있고 튜울립 꽃밭에서는 노부부가 서로의 사진을 찍어 주느라 열심이시네요 여기저기에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오신 분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다리가 불편하시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출입구에서 휠체어를 대여 받으시면 됩니다. 박람회장은 대부분 평평하고 곳곳에 다니시기 편하도록 시설을 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