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문화제 현장을 가다.

고양행주문화제는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고

순국선열의 얼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축제입니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행주산성 일대에서 벌어지는 행주문화제를 소개합니다.

행사는 취타대의 멋진 연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개막퍼포먼스가 있었는데요

일본군과 권율장군이 이끄는 장병들이 마주서서

칼싸움을 하고 행주치마의 기원인 여인들이 입장하는 등 

역사속의 행주대첩 현장이 그대로 재현 되었습니다.

역사의 현장을 재현한 행사라 그런지

어린 자녀들의 역사교육을 위해 가족이 함께 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공식행사가 마친 후에는

광장에  ‘왁자지껄 행주놀이터 체험마당’이 펼쳐졌습니다.

 

 

 ‘고양지역 원어민 교사 전통공연’이 열렸는데요.

모두들 얼굴에 환한 미소와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신명나게 놀아봤습니다.

참여한 원어민 교사들은 공연이 끝나고 못내 아쉬운지

뒷풀이를 통해 다시한번 한바탕 웃고 춤추는 시간을 가지며 우애를 다졌습니다.

궁도장에서는 궁도대회와 체험마당이 동시에 있었습니다.

갈고닦은 궁도실력을 겨루는 궁사들의 얼굴에 비장함이 엿보이더군요

경기장 뒤편에서는 어린이들에게 궁도를 지도하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행주문화재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행사가 있는데요.

바로 ‘위령굿’입니다.

행주대첩 당시 행주산성에서 전사한 병사와 억울하게 죽은 민간인,

그리고 적국의 병사인 일본 병사들까지 억울한 혼들을 위로하고

도원수 권율장군의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글쓴이 : 남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