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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경(1972년 ~ )은 1998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2년 《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제7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다.
아버지는 주인공 동구에게 이렇게 이야기 한다. “살다 보면 아픔이 많지.

어려운 일을 겪다 보면 서로 섭섭한 일도 많이 생기게 되고, 그런 걸 모두 다 네가 잘 했다,

내가 잘 했다 따지면 안 되는 거야. 무조건 서로 이해해주면서 살아야 해. 그게 가족이다.”
하지만 동구는 다르게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매우 훌륭한 가족이었다. 누가 잘못했는지 제대로

따져본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엄마와 할머니는 서로 원수가 되어 앓아누웠고

아버지와 나는 지금 식은 탕수육 국물을 앞에 놓고 망가진 가족을

재건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

우리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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