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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종마공원

원당 종마공원은 경기용 말을 사육하는 목장으로,
한국마사회가 관리·운영하는 곳으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201-79에 위치한 목장 입니다.

과거 종마목장이었으나 2007년에는 기수 및 마필 전문가 양성을 위해 경마교육원이 설립되어 기수 양성 및 말 홍보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1997년부터 일반에 공개되면서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날씨가 무덥기는 하지만 하늘에 구름이 간간히 있는 요즘날씨가 너무 좋아서 말도 보고 멋진 목책과 어울리는 하늘도 담고 싶어서 경기도 원당에 있는 원당종마공원을 찾아갔습니다.

입구 옆에 있는 안내도로 원당종마공원은 서삼릉 주변에 찾는 시민을 위해 KRA 원당경주마목장을 일부 개방하는 것으로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 5일만 9시에서 오후4~5시까지만 개방하고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서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언덕이 보이고 목책안에 놀고 있는 말들이 보입니다.
여름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역시나 유명한 곳이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언덕윗쪽으로 올라가는데 앞에 보이는 파란하늘과 구름이 장관이었습니다.
흰색의 목책가 푸른초원과 어울려 환상적인 풍경을 만드네요.

언덕 윗쪽으로 올라가서 내려다본 종마공원의 모습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구름이 어찌나 파란하늘과 어울려 탐스럽게 보이는지 절로 감탄만 나오는 날이네요.

 

처음에 보이는 말은 작은 크기의 미니말들이었습니다.
미니말이긴 해도 멋진 헤어스타일과 초롱초롱한 눈동자하며 윤기있는 피부가 완전 멋쟁이인데요.

엄마말과 같이 이동하는 이 미니말은 키 91Cm의 실크양 피모와 얇고 촉촉한 피부를 가지고 있는 "파라벨라 미니어쳐" 입니다.
파라벨라 미니어쳐는 타원형의 좁은 발굽과 짧고 곧은 갈기가 있으며 저항력과 야생성이 강하다고 하네요.

작은 언덕 건너편의 목초지의 모습도 담아보았습니다.
한가롭게 풍을 먹고 있는 갈색종마의 모습가 어울리는게 서울인근데 이런 멋진 곳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네요.

저 멀리 목초지에서 뛰어 다니고 있는 종마들의 모습을 망원으로 잡아보았습니다.
이렇게 날 더운날에 어찌나 힘차게 달리는지 상당히 거리가 있는데도 말이 뛰는 발굽소리가 들리네요.
이래서 종마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힘이 넘치네요.

목책 안쪽에는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는 종마들의 모습도 보였는데 여기있는 말들은 저 뛰어다니는 종마처럼 활기차보이지는 않지만 나름의 여유가 있어 보이는게 기품이 있네요.

윗쪽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의 모습입니다.
천연적으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자연의 파라솔이 되어서 시원한 그늘이 되어 주네요.
나무 아래에는 벤치도 만들어져 있어 쉬면서 이 멋진 풍경을 볼수있어 좋았습니다.

윗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목책 안의 모습입니다.
밖에서는 잘 몰랐는데 목책이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말들이 더욱 여유롭게 쉴수 있는듯 합니다.

관람대 옆에는 목책길이 있습니다.
2년전에 왔을때는 여기도 개방이 되어 있었는데 정책이 바뀐건지 말의 안정을 위하여  이쪽길을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안내문이 붙어 있네요.
저 아래에서 보는 모습이 참 이국적인게 멋있는데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갈수는 없어서 멀리 보이는 목책길을 망원으로 땡겨서 찍어보았습니다.
흰색의 목책길이 어울리는게 참 멋진데요.

멀리 보이는 하늘은 약간 흐려서 파란하늘이 보이지 않지만 간간히 보이는 구름들의 모습은 참 멋져 넓은 목초지와 잘 어울리는데요.

앞쪽 목초지에서 풀을 뜯어 먹고 있는 백마의 뒷태를 찍어보았는데 말 뒷다리의 힘줄이 튀어 나와 있는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게 하는 근육을 가졌네요.

이번에는 반대편에 있는 종마센터쪽으로 나 있는 목책길로 눈을 돌려봤습니다.
가족끼리 한가롭게 황토길을 거니는 모습이 보기 좋은데요.

여기 원당종마공원에 있는 목책은 보통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나무목책이 아니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목책인데 인위적인 플라스틱이라 아쉽긴해도 관리는 편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하는데요.

아래쪽에 자리를 잡고 더위을 식히고 있는데  목책과 황토길을 걷고 있는 여학생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여기 원당종마공원이 멋지긴 하지만 대중교통수단도 별로 없어 오기 힘든데 어떻게 왔나 모르겠네요.

아래쪽에서 바라본 황토길의 전체 모습입니다.
저는 황토길과 목책도 멋지지만 뒷쪽의 파란하늘과 구름이 너무 맘에 드는데요.
구름이 아래쪽 소나무를 기준으로 곰발바닥 모양같기도 하고 원형을 그리는거 같기도한게 참 이색적입니다.

아래쪽으로 더 이동해서 바라본 방금전 목책길의 모습입니다.
좀전에 찍은 사진과 별 시간차도 안되는데 그사이 멋진 구름은 어디가고 흐린 하늘만이 사진속에 들어가 있는데요.

종마공원을 다 둘러보고 나가려고 보니 앞쪽에 있는 기수들이 훈련하는 트랙이 커다란 운동장처럼 한눈에 보였습니다.
올라온 언덕길쪽에서는 나무에 가려서 안보이더니 여기서는 트랙이 전부다 보이네요.

 

트랙에는 날이 너무 무더워 아무것도 없는줄 알았는데 한쪽에 있는 나무그늘 아래서 쉬고 있는 종마들이 보였습니다.

뒷쪽 소나무 아래에서 뒹굴고 있는 말은 넘어진게 아니라 흙목욕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 코울음까지 내며 목욕을 하는 모습이 너무 시원해 보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요정도까지 확대를 못시켜 아쉽네요.


원당종마목장 개방시간은
하절기 am 09:00 ~ 17:00
동절기 am 09:00 ~ 16:00
월요일, 화요일 공휴일은 휴뮤입니다.
입장료는 무료

글. 사진 김주현 (경기소셜락커 사이다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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