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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덕양구 보건소입니다.

가을은 말도 살이 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인데요. 가을에 식욕을 느끼는 것은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과체중이면 여러 가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질환인 당뇨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는 더 이상 노년층의 질환이 아닙니다. 젊은 사람들이 영양성분이 적고 칼로리가 높은 인스턴트, 가공식품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서 젊은 비만 인구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2020년 기준 19세 이상 7명 중 1, 30세 이상 6명 중 1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당뇨를 알아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당뇨의 대표적인 징후는 삼다(三多)라고 합니다. 

 

다뇨 (多尿)

혈당이 높으면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면서 소변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다음 (多飮)

소변량이 늘면서 갈증을 느끼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다식 (多食)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원으로 바꾸는 인슐린의 작용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공복감을 자주 느끼고, 많이 먹게 됩니다. 따라서 많이 먹는 것에 비해 몸무게가 늘지 않고, 빠지는 증상도 함께 느끼게 됩니다.

이 외에도 혈액 순환이 저하되면서 눈이 침침해지거나, 피부가 가렵고 상처 회복이 늦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징후가 있는 경우에는 혈당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젊은 층의 당뇨는 늦은 나이에 발병하는 2형 당뇨병과 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질환의 진행이 빠르고 합병증이 조기에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중요하고, 진단과 함께 합병증 발생을 감시를 적극적으로 해야합니다.

그렇다면 합병증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춰주는 당뇨 관리 방법은 무엇일까요?

 

1. 운동하기

당뇨 환자는 특히 식사 15분 후에 계단 오르기, 천천히 걷기와 빠르게 걷기를 반복하기, 자전거 타기등과 같은 근육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식후 혈당을 내리는데 좋습니다.

2. 식이요법

식사를 하기 전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반찬을 10분 정도 천천히 먼저 먹는 것이 좋고,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당분이 많은 과일과 디저트를 먹지 않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합병증 관리하기

젊은 당뇨는 미세혈관 합병증과 대혈관 합병증이 노년층의 당뇨보다 심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 시부터 동반 질환과 미세혈관 합병증 여부를 주기적으로 평가하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등과 같은 전통적인 심혈관 위험인자도 함께 평가해 관리해야 합니다.


고양시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건강생활지원센터 고양에서는

1. 고혈압, 당뇨병 예방관리교실을 운영해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전문인력을 이용한 건강교육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건강교육은 질환, 영양, 운동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2. 당뇨와 함께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 대사증후군을 발견할 수 있는 5가지 기초건강측정을 진행하고, 개인별 맞춤으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후 대사증후군의 징후인 과체중인 사람은 센터 내의 운동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사업들은 노년층이 아니라 만 20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어서

젊은 당뇨 유병자도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덕양구 보건소와 함께 젊은 층의 당뇨에 대해서 배워보았습니다.

 

출처: 젊은 2형 당뇨병 환자의 관리 Management of Young-onset Type 2 Diabetes (배재현, September 1, 2022)

작성자 : 덕양구보건소 질병관리과 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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