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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에서도 찾기 쉬운 3호선 지하철 원당역에서 500m 도보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배다리박물관 표지판을 볼 수 있어요.
주차장으로 들어서자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과 앞마당 정겨운 항아리가 전원 음식점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박물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배다리박물관에는 수천 년동안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달래 온, 고달픈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준 술과 관련된 유물이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1915년 경기도 고양시 주교리 56번지에서 1대 창업자 박승언'옹이 배다리술도가를 창업한 이래로 우리 전통술 근대사의 전무후무한 양조면허 계승을 5대째 기업을 잇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술도가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120년동안 외길을 걸어 온 술도가의 여유와 자부심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4대째 술도가를 이어 왔던 박관원 옹은 현재 5대째를 잇고 있는 아들 박상빈 씨와 함께 2004년 7월 배다리술박물관을 개관하여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술의 맥과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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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술박물관 전경입니다.
장승이 모습이 익살 스러워요.
1층은 카페로 되어 있고 2층이 1,2 전시장으로 되어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배다리 쌀 막걸리는 200미터 천연암반수와 누룩(입국)과 청결미를 주재료로 하여 5대째 내려오는 전통의 맛과 현대인 미각에 걸맞게 발전시켜 자연발효에서 우러나오는 청량감과 감칠맛을 더해준다. |
관장님께서 배다리 약술로 다양한 상을 수상하셔서 자랑스런 상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카페는 실내 촬영금지되어 있어 내부 모습을 찍을 수 없어 아쉽네요.
술 포장의 역사도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네요.
조선시대 이후부터 근대, 현대에 이르는 나무술통, 술장군, 옹기술춘, 철재통(재활용품), 플라스틱말통, 페트병이 그 것을 잘 보여주고 있네요.
술 재료 준비과정부터 누룩딛기, 밑술 만들기, 용수박기, 탁주와 약주 거르기, 수주 내리기, 술 담기와 보관 등의 과정을, 설명을 곁들여 상세하게 재연하고 있네요.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막걸리를 원산지에서 맛본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아요.
배다리 술박물관은 전통 술 교육 프로그램과 술 시음장, 야외 전시장, 카페, 갤러리 등을 갖춰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여유있는 주말에 전통주도 맛보시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배다리 술박물관을 나들이 장소로 추천하고 싶네요.
홈페이지 : http://www.baedari.co.kr/
가는 방법 :
서울 구파발에서 행신·능곡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어 원당역 4거리에서 우회전해 의정부·벽제 방향으로 1km 남짓 가면 오른쪽으로 배다리박물관이 보인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원당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도보로 10분 거리.
글. 사진 이미자 (경기소셜락커 egang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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