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열차 대신 이제는 추억이 정차하는 구 일산역

일산역사(一山驛)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에 위치한 경의선의 한역인 일산역은 일산선과 직접적인 환승은 불가능하나, 1.5 km 정도를 걸어가거나 고양시영버스로 환승하면 주엽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 역의 이름이 일산역인 이유는, 과거 신도시 개발 이전 일산읍의 중심지인 일산읍사무소, 옛 일산버스터미널(현 명성운수 본일산 차고지)이 이 역과 가깝기 때문에 붙은 명칭 입니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에는 경의선의 한역인 일산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산역은 2009년 복선화사업 이후로 새로지은 신역사에서 업무를 보고 1933년부터 사용하던 구역사는 근대문화유산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구)일산역사는 지붕이 일자형 평면 위에 십자형 맞배지붕 (지붕면이 양쪽 방향으로 경사진 ’八’자형 지붕)을 올려놓은 형태입니다.

일산역사 옆에는 안내판이 하나 보이는데 낭만의 시대와 가장 번성하던 때인 1980년대 낭만의 기차여행을 하던때의 풍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사진을 보니 대학 MT때 경의선열차를 타고 파주쪽으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일산사는 2006년에 등록문화재(제 294호)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었는데 현재는 사용하지 않아서 인지 일산역사 둘레에 철담을 쌓아놓아서 안쪽으로 접근을 할수가 없네요.

옆에서 바라본 일산역사의 개찰구의 모습입니다.
몇년전까지도 저 개찰구에 수많은 사람들이 출입을 했을 텐데 지금의 한적함과 너무 비교되네요.

옆에 있는 창문으로 일산역사는 내부를 보니 개찰구와 시간표 등의 시설이 남아 있던데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구)일산역사 옆에는 2007년 경의선 복선 전철화 공사로 새로 지은 신 일산역사가 있어서 세월의 무상함이 그대로 느껴지게 합니다.
 

<일산역사 찾아가는법>

 

글. 사진 김주현 (경기소셜락커 사이다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