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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주엽어린이도서관은 도서관의 커뮤니티 기능 강화와 네트워크 구성을 위하여 오는 3월 21일에서 4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10:00시에 제7회 도서관학교를 개최하였습니다.

주엽어린이도서관 도서관학교는 2007년 개관이래 자원활동가 양성을 위한 과정으로 꾸준히 개최하였으며, 수료자들은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세계문화 특화도서관으로써 지역사회와 도서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시민단체 및 작은도서관․학교도서관 사서 등 도서관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강좌로 구성하였다.

첫 번째, 3월 21일 10시에는 인천 연수청학도서관 박소희의 “책읽어주기 이론과 실체 및 그림책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북스타트코리아 상임위원이기도 한 박소희 강사는 2012년 국립어린이청소년 주최 국제심포지움에서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한 어린이도서관 서비스”란 주제로 발표한 바 있어 작은도서관 및 학교도서관 관계자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전 인천작은도서관협의회장이자 북스타트코리아 상임위원이신 박소희님은 풍부한 오랜동안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책읽어주기 이론과 실체 및 그림책 이야기"란 주제로 진솔감있게 진행하여 호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2012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최 심포지엄에서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한 어린이도서관 서비스"란 주제로 발표를 하였고,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2012년 경기총서 "도서관의 첫 발걸음, 영유아 서비스"의 공동 저자이기도 한 박소희 강사는 도서관의 자원활동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엄마들의 동아리 활동이 도서관의 생명력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두 번째, 3월 28일 10시에는 도서관 친구들의 이론적 지주이신 명지대 문헌정보과 김영석 교수의 “영국의 도서관 문화와 시민의 역할”이란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지역공동체의 중심지로서의 도서관의 역할과 영국의 사례를 통하여 도서관 인프라와 도서관 관련 시민운동과 한국에서의 도서관 친구들의 지식과 경험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영국은 우리나라와 비교하여 1관당 면적이 1/5 규모 크기이나 도서관 수에 있어서는 5.9배로 많아, 하나의 중앙도서관과 소규모 도서관이 전 지역에 산재해 있는 도서관을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도서관 방향은 소규모 도서관 건립, 전문직 직원(사서) 배치, 분관시스템 도입 및 시민들의 관심과 역할이 필요하다. 특히 도서관 친구들과 같은 도서관 문화와 시민의 역할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1부에는 영국의 도서관 문화와 시민의 역할에 대하여 ppt를 활용하여 설명을 해 주셨고, 2부에는 슬라이드를 활용하여 영국의 도서관 현장 사진을 보여 주면서 그동안 경험과 사례에 대하여 진솔하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도서관은 입지가 중요하며,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교회, 쇼핑시설 등과 같이 도시의 중심에 있으며, 목욕탕, 수영장과 복합건축물 형태도 있다. 영국의 경우에는 주민센터와 같은 행정기관이 없어서 도서관이 지역 및 생활정보 제공 등 정보센터의 기능을 하고 있어 역사적 배경이나 문화적 차이가 있다. 2시간 동안 이어서 진행했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경청하여 주셨고, 마지막으로는 질의응답 시간에 많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세 번째, 4월 4일 10시에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김유진 강사의 “유네스코와 문학 창의도시”란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책의 도시란 문화 도시로서의 기반 구축을 위해 2001년부터 유네스코가 지정하고 있는데 이 강의를 통해 유네스코의 이념과 창의도시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유네스코는 1945년 설립되어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교육, 과학, 문화, 정보, 커뮤니케이션 등 5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기관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유네스코+창의성+도시+네트워크)는 2004년부터 "문화다양성을 위한 국제연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문화발전의 핵심 요소인 창의성에 주목하며,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들 간 협력과 개발 경험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도시들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발전을 장려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문화다양성(Cultural diversity) 증진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문학, 디자인,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음식, 미디어아트, 영화 등 7개 분야가 있으며, 문학분야에 에든버러(영국), 멜버른(호주), 아이오와시티(미국), 더블린(아일랜드), 레이캬비크(아이슬란드), 노리치(영국) 등 6개 도시가 지정되어 있다. 문학도시 "에든버러 Edinburgh"는 2004년도에 가입되었으며, 영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고향이며, 활력넘치는 출판산업과 "에든버러 국제도서 축제", "스코틀랜드 국제스토리텔링 축제" 등 국제적 수준의 문학관련 축제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1725년 공립 도서관 최초로 대출서비스 실시하였고 책과 도서관이 도시의 중심이 되고 있다.

2부 질의응답 시간에는 유네스코에 대한 궁금한 사항과 책의 도시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유네스코에 대하여 어느 정도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양시의 경우는 서울시와 파주출판단지의 중간지점으로 문학인 등이 다수 거주하고 도서관이 많아 문학도시로서 도전할 충분한 여건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김유진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커뮤니케이션팀에서 문화와 발전, 창의도시, 문화다양성 등에 관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경향신문사 사회부와 국제부 기자로 일했으며,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네 번째, 4월 11일 10시에는 시인이자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안찬수 사무처장이 “도서관의 개념과 한국의 도서관운동의 사례”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었습니다. 안찬수 강사는 우리 나라 독서 문화, 도서관 문화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데, 도서관의 개념, 한국의 도서관운동의 역사 등에 대하여 그동안의 경험을 들려주었습니다.

 

 

 

주엽어린이도서관은 “2013도서관학교를 통하여 지역사회의 도서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및 독서동아리 등이 참여하여 지역공동체의 중심지로서 도서관의 역할에 대하여 다시한번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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