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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엔 '플로어볼'의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 서핑 실시~
하키형식을 변형한 것으로 스틱이나 볼이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어
부상의 위험이 많지 않답니다.
(게임 끝나고 직접 만져봤더니 말랑말랑하더라고요)
1950년대 미국의 어린이들의 놀이로부터 시작되어
외국에는 
꽤 인기가 있는 모양이나
우리나라에는 동호인들이 많지 않은 모양이더군요
'장애인
 플로어볼'로 검색을 했더니 자료가 없어 대략 난감????

전국장애학생체전의 플로어볼은 정식종목이 아닌 전시종목 
정신지체학생들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모든 규칙은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럼 준비가 되었으니 플로어볼이 열리는 홀트종합체육관으로 가 볼까나

처음 경기는 경기대표와 서울대표와의 결전이 벌어졌습니다.
다른 선수는 몸을 풀기 위해 스틱을 들고 뛰어다니는데
골키퍼는 한편에 주저앉아 볼 잡는 연습을 하고 있네요 
(여기선 골키퍼가 거의 주저앉아서 수비를 해요 ㅜ.ㅜ)

몸풀기가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경기 시작~
중앙에 볼을 놓고 호각소리에 집중을 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다같이 긴장 중 .......
삑 ~

호각이 울리는가 싶더니 벌써 공은 저만치 빠져 있네요

후다닥~
공을 따라 선수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경기장 관중석에 행주동과 탄현동에서 응원 서포터즈가 찾아왔네요.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열심히 보내주시니 선수들이 더 기운을 내는 모양입니다.

볼이 쉴새없이 굴러다니고 서로의 골대를 계속 위협하며 골을 노립니다.
아하~ 아쉬움의 탄성이 마구 흘러 나옵니다.

동영상 : http://www.youtube.com/watch?v=gDSPY-BnoBg&feature=player_detailpage

삑~  휴식시간
휴식하랴 작전지휘하랴 바쁘다. 
선수들은 지친듯하지만 경기장을 계속 바라보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잠시의 휴식과 작전때문일까요? 더욱 움직임 빨라졌네요

어.어.어 ~
눈깜짝할 사이에 골문안으로 공이 빨려 들어갑니다.
꼬오올 인 ~  캬~  드뎌 들어가네요

이어 골 세레모니와 동료들의 환호성이 터집니다. 으아아아~

선수들의 등번호가 땀으로 젖어 갑니다.
땀의 기쁨을 저 선수들은 알고 있으리라 생각을 해 봤습니다.

삐~삐~삑~

아! 경기가 종료가 되었네요
경기도대표가 서울대표를 2:0으로 이겼습니다.
승자의 기쁨과 패자의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경기를 마치고 서로 마주한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네요.
승자는 패자에게 위로를, 패자는 승자에게 축하를 보내고
페어플레이를 해준 상대방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팀별로 1인의 MVP가 선정되어 발표가 되고 축하의 박수를 받았지만
제 생각엔 모든 선수가 다 MVP이며 챔피언이라고 생각됩니다.
동의하시죠?? 동의하시면 댓글 ㅎㅎ

선전을 한 모든 선수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글쓴이 : 남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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