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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서 열리는 국제꽃박람회장이 오늘 마지막날입니다.

꽃박람회장의 많은 곳을 들러보며, 이제 전시능력과 관람객들의 수준이 이렇게 성숙했구나하는 마음이 들어서 사진을 찍어서 올려봅니다.

그래도 아쉬운 모습들도 있었습니다. 그 사진들도 함께 올려놓습니다.

시크릿가든이라고 명명된 곳을 가게되었습니다. 그냥 꽃들을 장식탑과 함께 전시했고 동선중의 한곳이라 생각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몇군데 설명 안내표식이 눈높이에 맞게 설치되었네요.

짧고 간략하여 읽고난후에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많아도 사진 안찍을수없네요.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

 

이곳은 잔디밭인데.... 자리피고 앉아서 담소와 함께 음식을 먹는 분들이있네요.

사진에도 보이지만, 끈이 없는 말목만 다소곳이 서있는곳입니다.  공원관계자들이 관람객들을 위해서 햇빛 피해서 쉬고, 먹고할 수 있게 끈을 치워주었나봅니다.

외국의 고풍스런 공원에서 부러움을 자주 느끼던 모습을 우리나라 꽃박람회장의 호수공원 잔디밭에서 볼수있네요.

 

위의 사진은 호수 앞 꽃화단, 오리가족 조형물이 있는곳이고,  아래 사진은 대형나무의 밑인데... 꽃화단이네요. 이곳에도 들어가지 못하게하는 끈이나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이 없는데도 훼손되어있지 않습니다.

 

다양한 선인장을 관람할수있는 곳인데요.... 여기도 억압적 규제팻말 없습니다.

 

여기는 들어가서 사진 찍도록 포토죤이 마련되었네요. 아쉬운것은 사진찍는여성분의 허리높이에서 보이는 하얀색 네모는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이더군요.. -.-;;

 

오늘 보이는 각종 꽃탑, 꽃장식물과 시선이 멈추는 곳에는 설명들이 있었어요. 관람자들을 배려한 것으로 생각되어 꽃박람회의 전시능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여기는 많이 아쉽습니다. 유럽의 어느 호수가에 온것같아서 사진찍기가 너무 좋은곳인데도 당초 계획에 없는것이라 생각되는 말뚝에 끈을묶어 들어가지 못하게 했네요. 위험해서일까.... 시설물의 훼손이 걱정되서일까.....

 

기왕에 들어가지 말라고 팻말을 붙이려면, 여러개를 하기보단, 억압적인 표현보다는 조금더 나은 문장과 모습을 생각했으면 합니다.(특히 여기는 어린이들이 많이 오는곳인데..다섯개나 있더군요.. -.-;;)

 

팻말 1 => 만지지 말아주세요

 

팻말 2 => 눈으로만 보세요(만지면 싫어요)

 

팻말 3 => 아름다운 튤립 꽃밭에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 (눈으로만 감상해 주세요)

 

팻말 4 => 쓰레기 놓지 마세요. 

 

팻말 5 => 눈으로만 보세요. 가져가지 말아주세요.

 

팻말 6 =>  만지지 마세요.

 

팻말 7 => 들어가지 마세요. 눈으로만 보세요.

 

팻말 8 => 조심 하세요.

 

꼭!!!  해야하는 규제라면 팻말의 글귀에서 따라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면 좋을것 같고, 여러 사진중에서 꽃들이나 조형물들이 설치되어있는곳인데도 들어가거나 훼손되지않토록 배치를 하거나 다소의 훼손이 되더라도 관리의 능력을 더 발휘하여 규제를 안함으로서 성숙된 관람객의 마음을 얻는것은 어떨지....

감동적인것은 잔디밭에 나무들 사이에 쓰레기가 숨겨져있지않다는것...(청소시스템이 잘되어있어서일수도있지만...관람객의 성숙된 질서의식으로 느낌 ^^)

꽃들의 배치나 밀식식재로 꽃의 화려함은 더하고, 어린이나 어른이나 발자국을 낼수없도록, 들어갈 생각이 안나도록 심리적 배치를 하였다는것....(진짜 그런 마음까지를 설계할때부터 생각했겠죠!!! ^^)

사진을 찍을수있도록 꽃조형물 앞까지 들어갈수있도록 했다는것....(그러나 옆에는 더 들어갈수없어 욕구를 억제하게 했다는건 다소.....-.-;; )

이쁜 문장, 착한 글귀로 관람객들을 부끄럽지 않게 하려는 노력은 많았으나......모든 박람회장 전체가 아니었다는 것....(그래도 규제의 팻말은 일부 전시장에서만 있다는건 다행 ^^)

꽃박람회장이 있어서 5월이 행복했습니다.  *^^*//

 

송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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