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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창조 아이콘 MICE산업

 

관광특구 지정된 고양, 제2도약 준비

“10년간 바라던 숙원사업을 이룬 쾌거다.” 지난 8월 6일 고양 킨텍스를 기점으로 호수공원에 이르는 3.94㎢ 일대가 MICE·한류관광 중심의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국내 최대 규모(10만8566㎡)의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를 기점으로 한류월드, 라페스타, 웨스턴돔, 호수공원까지 면적이 여의도의 1.4배에 달한다. 

고양시는 이번 관광특구 지정으로 이제껏 온전히 누리지 못했던 MICE 경제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킨텍스 주변에 호텔, 쇼핑, 관광, 엔터테인먼트 등 배후시설이 부족해 연간 540만명이 찾는 MICE 도시에 걸맞은 경제적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 “행사는 고양에서, 숙박·관광·쇼핑은 서울에서”라는 말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관광특구 지정으로 부족했던 MICE 배후단지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왔다.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한 지난해 말부터 고양시는 킨텍스 인근 미개발 부지 매각을 추진했다. 그 결과 현재 총 4개 부지가 민간에 매각됐고 지난 6월 연면적 10만㎡의 대형 쇼핑몰 이마트타운이 들어섰다. 전문가들은 킨텍스 일대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현대백화점, 엠블호텔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한 도심형 MICE 복합단지기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 한류월드 부지에 들어서는 K컬처밸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K팝 상설공연장, 방송·영상 콘텐츠파크, 숙박·쇼핑시설을 갖춘 한류스트리트를 조성하는 K컬처밸리 사업엔 총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고양시는 K컬처밸리와 관광특구 내 관광명소를 하나로 묶는 ‘고양 신한류 관광벨트’를 조성해 고양을 대표하는 MICE 콘텐츠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파주·연천·김포 등 접경도시와 공동으로 안보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신봉교 고양시 마이스산업팀장은 “고양의 가장 큰 경쟁력은 10년 이상 축적한 MICE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라며 “앞으로 MICE산업을 통해 관광특구 지정과 K컬처밸리 조성에 따른 효과를 지역사회에 제대로 확산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문발췌: 한국경제(8월25일)

 

<  마이스산업과  이현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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