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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28일까지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열리는
고양시종합체육관, 고양체육관을 다녀왔답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지 못했는데
날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육상경기가 한참 진행 중인데 어쩌나
그러나 비상하는 소년들의 뜨거운 열기는 식지를 않는군요.

 고양종합운동장

심판들은 우의를 입고
경기기록판은 비닐막을 쓰고
선수들은 온기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츄리닝을 입고 ....

하나, 둘, 셋  최대한 멀리 뛰기 위해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휘리릭 ~~
원반던지는 모습을 처음으로 가까이 봤는데
이것이 몇바퀴 돌면서 던져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던지는 것 조차도 어렵겠더라고요. ^^;
 

 육상트랙에서는 중거리 달리기가 진행이 됩니다.
달리는 선수들의 탄탄한 근육이 부럽기만 하군요

가슴이 터져라 달렸지만
결승점을 지나고 나면 더 달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더 높이 날아 오르려고 훌쩍 뛰어 오르고 

더 멀리 던지기 위해 힘껏 팔을 펼칩니다. 

본부석 앞에서는 시상식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광의 자리에는 늘 1, 2, 3 등만이 있네요
그러나 비오는 가운데에서도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은
모든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고양에선 모두가 챔피언'이라고 소리칩니다.

 

 

 고양체육관

자그마한 체구의 선수들이
철봉을 중심으로 자기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을 보니
그야말로 경이롭습니다.

집중력이 흐려지면 실수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일까요
눈빛이 아주 매섭습니다.
 

목표를 향해 서 있는 선수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또 모든 것을 마친 선수는 무슨 생각이 들까요?

저리도 마루위를 아름답게 날아다니려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까?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자신의 몸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선수의 팔.
곧게 뻗은 발끝이 아름답습니다.
 

수영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이빙 경기
보기만해도 까마득한 다이빙대에서
힘차게 비상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한마리의 새가 연상이 되는 것은 저만이 아니겠죠?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26일~29일까지 4일간 펼쳐집니다. 
시간이 되시면 고양종합운동장, 고양체육관을 찾으셔서
어린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고
못오시면 마음으로라도 응원을 해주세요.

 

글쓴이 : 남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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