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런던 ‘포토벨로’, 파리 ‘방브’ 시장이 있다면?
고양시에는 ‘푸른고양 나눔장터’가 있다
올해부터 브랜드 통일, 고양시 대표 문화축제로 거듭나

영국 런던의 ‘포토벨로’,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프랑스 파리의 ‘방브’ 시장. 이들의 공통점은? 그 나라와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벼룩시장이라는 것. 대한민국 고양시에도 이에 버금가는 벼룩시장이 있다. ‘푸른고양 나눔장터’는 구(區)와 구(區)를 잇고 문화와 문화를 여는 고양시 대표 문화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글/사진 편집부

 

 

통일된 브랜드로 시민의 관심과 참여 확산
그동안 덕양구와 일산동·서구가 개별적으로 추진하면서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었던 ‘나눔장터’. 자유롭게 중고물품 등을 서로 교환·판매할 수 있는 나눔의 장을 마련하여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기여했으며 다양한 체험 및 문화행사를 통해 인기있는 구별 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의류, 책, 문구를 비롯한 단순한 중고물품 교환과 거래의 장을 넘어 신한류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일자리 상담, 건강검진, 지역특산물 판매 등을 펼친 고양시 나눔장터는 실속있는 지역주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고양시는 올해부터 나눔장터를 ‘푸른고양 나눔장터’라는 브랜드로 통일해 고양시 대표 문화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3개 구청이 번갈아 가며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으로, 판매자와 구매자를 비롯한 일반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한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푸른고양 나눔장터에 고양형 시민참여 자치 꽃 피우다
민·관의 수평적 소통으로 시민참여와 지역공동체 가치 회복을 지향하는 고양형 시민참여 자치가 앞으로는 ‘푸른고양 나눔장터’를 통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는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시민주도형 나눔장터를 상설화하여, 여가활용과 건전한 소비생활을 정착시켜 나간다. 서예, 풍물, 밸리댄스 등 동주민센터 내 주민자치 동아리 활동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나눔장터에서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과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또한, 고양시에 기반을 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에서 출시되는 제품과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부스를 별도로 마련하여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고양 지역 생산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푸른고양 나눔장터는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3구가 돌아가며 총 9회에 걸쳐 개최한다. 구별로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덕양구는 스토리텔링장터와 어울림누리, 공릉천문화체육공원을 찾아가는 나눔장터도 운영한다. 일산동구는 주제별 나눔장터, 일산서구는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존을 운영한다.
푸른고양 나눔장터 관계자는 “2015년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푸른고양 나눔장터」는 자원의 재활용과 나눔의 확산이라는 나눔장터의 본질에 고양 600년과 가와지볍씨 5020년의 역사성, 우수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100만 고양시민의 수준 높은 자치의식을 녹여내 우리 시만의 독자적인 나눔장터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본 행사가 시민에게 사랑받는 문화축제이자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관광자원으로서 고양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고양시의 대표 축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푸른고양 나눔장터’. 재활용과 나눔이라는 기본 취지에 고양시만의 특색있는 신한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100만 시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