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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100만 도시 진입 1주년 기념 인터뷰 Ⅰ
“고양시 백만둥이 ‘윤아’가 이렇게 컸어요”

지난해 8월 1일 오전 9시 16분 일산에서 씩씩한 울음보를 터뜨리며 태어난 오윤아 아기. 윤아는 고양시에서 태어난 100만 번째 주인공이다. 고양시 100만 도시 진입 1주년 즈음하여 다시 만난 윤아는 그동안 옹알이를 시작하고 잡고 일어서기를 할 정도로 부쩍 자라있었다.   글/사진 편집부

 

 

윤아와 함께 하는 호수공원 산책은 큰 즐거움
“윤아가 태어난 것만으로도 우리 부부에게는 큰 축복이었는데 고양시의 백만둥이가 되어서 그 기쁨이 두 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윤아가 태어나고 1년이 지난 지금 아기가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로서 매일매일 행복감을 느끼고 살아요.”
엄마 최정원(32)씨의 말이다. 결혼 전까지 서울에 살았던 최정원 씨는 남편 오세찬(32)씨와 2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되면서 일산에 신혼 집을 마련하게 되었다. 아기가 태어나면 좀 더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키우고 싶어서 시댁이 있는 고양시에 오게 되었는데 최정원 씨는 고양시야말로 아기를 키우기에 최고의 환경이라며 고양시를 선택한 게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주말이면 아빠와 함께 윤아를 데리고 호수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는 게 큰 즐거움이라는 최 씨는 고양시는 집 앞에 나가면 바로 녹색의 공원이 펼쳐져 있고 아기와 함께 나들이 하기 좋은 놀이시설과 문화시설, 병원, 아기 용품을 파는 쇼핑몰이 잘 갖춰져 있어 무엇보다 편리하다며 엄마들끼리 육아정보를 공유하는 ‘일산아지매’ 등의 카페를 통해 물품과 선배들의 쏠쏠한 육아정보를 활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스스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는 아이로 자라나길
최 씨는 윤아가 고양시 백만둥이가 되고 고양시 소식지에 실리면서 가족뿐만 아니라 남편 직장 사람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며 그때 받은 기념패를 가보로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윤아가 시댁과 친정 쪽에서 처음 태어난 첫 손자인 만큼 양쪽 부모님들로부터 큰 사랑을 듬뿍 받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한다. 특히 아빠 오세찬 씨는 요즘 말하는 ‘딸 바보’라 퇴근 하기가 무섭게 집으로 와 아기와 놀아주고 임신했을 때는 매일 밤 그림책을 읽어줄 정도로 열성이었다. 아빠를 위해 매일 아기 사진을 찍어서 회사로 보내는데 오늘도 인터뷰 한다고 하니 직접 윤아가 사진 찍을 때 할 머리띠도 골라줬다는 것이 최 씨의 설명.
“요즘 감기를 앓고 있어서 아기가 사진 찍으며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카메라 앞에서 방긋방긋 웃는 것을 보니 태어날 때부터 카메라 체질인가 봐요.”
더운 날씨임에도 카메라만 들이대면 천사 같은 미소를 짓는 윤아를 보면서 모두들 행복바이러스가 전파된 듯했다. 최 씨는 윤아의 고향이 고양시이고 또 고양시 백만둥이 아이가 된 만큼 윤아에게 특별한 이곳에서 윤아가 자라고 성인이 될 때까지 살 생각이라며 앞으로 윤아와 함께 고양시에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작년에 백만둥이 인터뷰를 할 때 남편이 한 말이 있어요. 88올림픽 때 굴렁쇠 소년처럼 20년이 흘러 고양시 백만둥이 윤아가 고양시를 대표하는 착하고 바른 아이로 자라나길 희망한다고요. 저희 부부가 둘 다 자몽을 좋아해서 아기 태명을 자몽이라고 불렀거든요. ‘스스로 ’자’에 ‘꿈 몽’이라고 스스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는 아기로 자라나라는 뜻인데 윤아가 그렇게 꿈을 향해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게 저희 부부의 소망이에요.”
결혼 전에 도서관 사서 일을 했던 만큼 아기가 좀 더 크면 윤아와 매일 어린이 도서관에 갈 생각에 벌써 마음이 설렌다는 최 씨는 남편과 함께 고양시에서 윤아를 건강하고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잘 키우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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