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문화유산 조선시대 네 번째 이야기 류겸 선생 묘(1411) 지 정 번 호 : 향토문화재 제31호 소 재 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산106-8 류겸 선생 묘(柳謙 先生 墓)는 행신동 번데뫼에 위치하며 앞에서 본 류구묘 바로 밑에 충주 최씨의 묘와 합장되어 있습니다. 묘소 앞에 있는 석물로는‘통정대부 보문각 직제학 청백리 유겸묘 숙부인 충주최씨 부좌’라 쓰인 묘비와 상석, 향로석 등이 갖추어져 있지요. 특히 묘비를 갖추고 있는 귀부와 망주석, 문인석은 조선 중, 후기의 양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봉분 바로 앞의 묘비는 높이 103cm, 폭 36cm, 두께 12cm의 규모입니다. 또 문인석은 섬세한 기법과 사실적인 표현이 돋보이며 인체의 비례감각이 상당히 뛰어나네요. 류겸은 고려 공민왕 5년..
고양시의 문화유산 조선시대 첫 번째 이야기 류구 선생 묘(1398) 지 정 번 호 : 향토문화재 제30호 소 재 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산106-8 류구 선생 묘(柳玽 先生 墓)는 행신동 무원마을 진주 류씨 묘역 내에 있으며, 부인 덕수 이씨(德水 李氏)의 묘와 합장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졸한 글씨체로‘대학사(大學士)’이라고 쓰인 표석과 소박한 조각법의 합장한 석인은 다른 분묘에서는 보기 어려운 특이한 것으로 원래부터 설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고려공양왕릉의 석인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손을 앞으로 모은 모습은 참 특색있지요. 조선시대의 무덤이지만 초기인지라 고려시대의 석물조형양식을 많이 보이는 것이겠지요? 한편 비와 다른 석물 중의 일부는 조선 ..
Ⅳ. 고양의 조선시대 개관 건국부터 1503년까지의 고양 - 고양의 이름을 얻다 고려시대 양주의 속현으로 있던 고봉현이 지방관이 파견되는 주현으로 행정구역에 편제된 것은 조선 태조 3년(1394)에 감무(監務)를 설치하면서부터 입니다. 감무는 고려중기 속현을 주현으로 삼아 지방관제를 확대하면서 설치한 것으로 정7품관의 지방관을 가리킵니다. 이 감무는 조선 태종 13년 지방제도 개편에 따라 속군·현(屬郡縣)과 향(鄕)·소(所)·부곡(部曲) 등 특수 지방행정 단위를 일반 현으로 편제하면서 현감(縣監)으로 통일되었습니다. 태조3년에 고양지역에 고봉감무를 설치하면서 속군·현으로 있던 행주·고봉·부원과 황조향을 이에 예속시켰습니다. 부원은 오늘날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해당되는 지역이었지요. 황조향은 다른 이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