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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람누리도서관입니다.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아람누리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는

7월 북큐레이션 〈똑같은 파랑은 없다!〉를 준비했습니다.

 

 

 

제목에서 컬러 북큐레이션이라고 소개했는데요~

처음부터 '파랑(BLUE)'을 주제로 잡고 모아본 책들이랍니다.

 

5월, 6월에는 ‘자연’, ‘환경’을 주제로 북큐레이션을 하다 보니

초록초록한 어린이자료실이 되었었는데 이번엔 파랑이에요.

 

 

 

 

게다가 '여름을 닮은 그림책 작가'로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는

이수지 작가도 그림에 파란색을 많이 쓰는 분이셔서,

자료실 입구쪽 분위기가 온통 파래졌어요 ^^

 

 

 

〈똑같은 파랑은 없다!〉에서는

네 가지로 분류하여 파란 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는 분류당 한 권씩만 소개해드릴게요 ^^

 

 

 

 

1. 자연의 파랑

 

하늘도, 바다도, 비도 우리는 파랑색으로 그리죠.

자연에는 파랑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똑같은 파랑은 없다!〉에서는 자연의 파랑을 담은 어린이도서를 소개합니다.

 

 

『우리 집 하늘』에서는 자연의 파랑 중 ‘하늘의 파랑’을 보실 수 있어요.

이 책은 전병호 시인이 어린 시절 산동네의 하늘을 올려다보며

이런 저런 상상을 펼치며 위로 받던 기억을 담아낸 동시에,

따뜻하고 정감 있는 그림을 더한 시그림책입니다.

 

 

2. 파랑의 이미지

 

파랑은 여러 가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맑고 깨끗한 상태를 표현할 때도,

공포스러운 유령, 귀신을 표현할 때도,

여름날 시원함을 표현할 때도 우리는 파랑색을 사용합니다.

 

 

파랑은 한편으로는 슬픔이나 우울한 감정을 표현할 때도 쓰여요.

파랑을 뜻하는 영단어 blue에는 ‘우울한’이라는 뜻도 있지요.

『내가 왜 파란색으로 그리냐고?』는 파랑의 우울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친구를 잃고 슬픔에 빠져 파란색으로만 그리는 빌리를 보면

떠오르는 아주 유명한 화가가 있으실 거예요. (힌트: 청색시대)

책을 읽으면서 한 번 떠올려 보세요.

 

 

 

3. 파랑의 상징

 

파랑은 여러 가지 긍정적인 상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평화, 희망, 신뢰, 자유 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폭력, 전쟁에 반대하는 UN 산하 기구들의 로고가 파란색인 것은 우연이 아니지요.

 

 

『이매진』은 존 레논의 잘 알려진 노래 ‘Imagine’의 가사로 만든 그림책이에요.

비둘기와 파란색 하늘. 표지만 봐도 ‘평화’에 대한 내용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불후의 명곡 Imagine도 같이 들으면 좋겠죠?

 

 

4. 파랑의 상징

 

세상에는 많고 많은 파랑이 있습니다. 상징이나 이미지로 분류할 수 없는 파랑도 많아요.

파랑색을 표현하는 우리말 표현도 너무나 많고, 도처에서 파랑을 찾을 수 있어요.

파랑일 이유가 없는데 ‘그냥 파랑’일 수도 있고요, 우리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파랑도 있겠죠?

이런 미분류 파란 책들도 모아 봤습니다.

 

 

노란 부리의 이미지로 떠오르는 오리지만, 이 책의 오리는 파란색 부리를 갖고 있네요.

『파랑 오리』는 아기 악어를 돌보다가 악어와 한 가족이 된 오리의 이야기입니다.

치매를 앓다가 돌아가신 할머니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그렸다고 해요.

상큼한 파란 표지에 가벼운 마음으로 펼쳤다가 눈물이 핑 돌 수도 있는 그림책입니다.

 

 


 

 

북큐레이션도 구경하시고 독후활동지도 한 부씩 챙겨 가세요~ ^^

'파랑' 북큐레이션 추천 도서를 읽으시고 독후연계활동까지 하실 수 있도록

아람누리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독후활동지를 비치하기 시작한 지 몇 달이 되었는데요.

달마다 독후활동지는 언제 나오냐고 찾는 분들이 계셨다고 해요!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점점 더 정성을 기울이게 됩니다.

아람누리도서관 북스타트매니저 선생님이 직접 만드셨어요.

맛보기로 두 페이지만 보여드려요. 표지까지 총 12페이지 분량입니다.

 

재미, 감동, 놀이, 교훈까지 빠짐없이 있는 〈똑같은 파랑은 없다!〉

아람누리도서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일산동구도서관과 아람누리도서관 김경화 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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