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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atorsim의 문화유산답사(고양시 편)- 외아들에 대한 슬픔을 기록한 이규령 묘비문(1666)  고양시문화유산답사기 / 고양시의 문화유산 

2012/05/17 08:32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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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아들에 대한 슬픔을 기록한 이규령 묘비문(1666)

 

지 정 번 호 : 향토문화재 제45호

소 재 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산42-4

 

벽제동 목암마을 건너편 영성군 묘역 아래에 자리해 있습니다. 묘소는 향토문화재로 지정된 묘비문 이외에 별도의 석물이 세워져 있지 않아 소규모입니다. 묘비문은 봉분 정면에 세워져 있는데 규모는 높이 99cm. 폭 66cm 입니다. 돌은 단단하기로 유명한 경기도 양주 지역의 애석(艾石)입니다. 일반적인 묘비와는 달리 비석의 좌대(座臺)와 비신(碑身)이 분리되지 않은 통째로 깎아 만든 비석입니다. 비문은 중앙에 조선국 왕손 회원군 자 이규령 묘라 쓰고 좌․우로 나누어 가로로 썼으며, 전후좌우 4면에 비문이 새겨졌습니다.

비석은 1666년경에 세워졌으며 설립자는 이규령의 아버지이고 선조대왕의 손자인 회원군입니다. 비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어린 나이에 죽은 외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드문 금석문으로 당시 왕실의 재산, 민속, 진설법과 후손들의 제사상 차림 등에 있어 중요한 단서를 담고 있는 역사적 가치가 큰 향토문화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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