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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이 있어 더욱 빛나는 고양시의 스포츠 스타’
- 장미란, 황경선 2012런던올림픽 출전선수의 라이벌 분석
‘지구촌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2012런던올림픽이 7월 27일(이하 현지시간)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감동과 희열의 스포츠 드라마가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국내 ‘최고의 스포츠 중심도시’로 평가받으며 ’가족 스포츠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는 올림픽에 4명의 시 소속 선수를 출전시켰다. 이들은 한국대표팀 목표인 10-10(금메달 10개로 10위이내 랭크)을 위한 ‘특급 도우미’로 평가받고 있다. 7월 30일 역도 62㎏급에 출전하는 지훈민을 시작으로 8월 5일 장미란(+75㎏), 8월 11일 태권도의 황경선(-67㎏급), 8월 12일 마라톤의 이두행(마라톤)이 출전한다. 메달을 놓고 다툴 장미란과 황경선의 ‘금메달 라이벌’ 그리고 지훈민, 이두행의 세운 자신만의 목표에 대해 알아본다.
글 계은영(체육진흥과 전문위원) 사진 고양시
[역도]
‘노련미’의 장미란 vs. ‘무서운 신예’ 저우루루, 카시리나
2연패에 도전하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29)은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지 모른다. 세계 최고 역사(力士)의 도전을 받는 30줄을 훌쩍 넘긴 4년 뒤 33세의 체력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장미란에게 도전장을 낸 선수는 세계역도계에서 무섭게 성장하는 신예 저우루루(24․중국)와 타티아나 카시리나(21․러시아). 카시리나는 2010년 9월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장미란이 보유한 인상 세계기록 140㎏을 5㎏나 늘리면서 인상과 합계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1년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인상 146㎏, 용상 181㎏, 합계 327㎏로 자신의 인상 세계기록과 장미란이 보유했던 세계기록을 또 1㎏씩 올렸다.
장미란은 당시 용상 은메달, 합계 동메달에 그쳐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를 이루지 못했다.
카시리나는 지난해 12월 러시아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국제대회에서 자신의 인상 세계기록을 148㎏까지 올리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우루루는 중국이 런던올림픽을 위해 숨겨둔 금메달 제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덩메이위안-탕공홍-무솽솽-멍수핑 등 중국 최중량급 간판선수의 맥을 잇는 기대주라는 것.
그는 2009년 중국전국체전에서 인상 비공인 세계기록을 세우는 등 장미란과 비슷한 합계기록을 내고 있다. 중국은 2009년 고양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와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제대회 기록이 더 낮은 멍수핑을 내보낼 정도였다. 이번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해 철저하게 숨겨온 것.
저우루루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인상 140㎏, 용상 182㎏, 합계 328㎏을 들어 올려 인상에서 세계타이 기록, 합계에서 세계기록을 세우며 합계 금메달을 땄다.
구 분 |
장 미 란 |
저 우 루 루 |
카 시 리 나 |
생 년 월 일 |
1983. 10. 9 |
1988. 3.19 |
1991. 1. 24 |
몸 무 게(㎏) |
115 |
133.6 |
98.1 |
공식 최고기록(㎏) |
인상 140,용상 187 합계 326 |
인상 146, 용상 182, 합계 328 |
인상 148, 용상 181, 합계 327 |
최근 성적 |
2010세계선수권 은메달 |
2010세계선수권 금메달 |
2011세계선수권 금메달 |
[태권도]
한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태권스타, 황경선 vs. 스티븐슨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스타 황경선(26)은 이번 올림픽이 3번째 출전이다.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4아테네올림픽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유일한 태권도 선수다. 황경선의 가장 강력한 맞수는 개최국 영국의 베테랑 사라 다이애나 스티븐슨(29). 지난 2월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뻔 했던 스티븐슨은 장기간의 훈련 공백이 있었지만 영국의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영국 태권도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거머쥔 스티븐슨 태권도가 시범종목이던 시드니올림픽까지 합쳐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중량급의 세계적인 강호.
그러나 스티븐슨은 67㎏를 초과, 73㎏급에 출전해 한번도 맞붙지 않았다.
그리고 첫 맞대결이 벌어졌던 것은 2011년 경주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대회 67㎏급 준결승. 결과는 8-5로 무릎을 끓었다. 2005, 2007년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노렸던 황경선의 패배는 그래서 더욱 뼈아팠다. 이번 올림픽에서 자존심 회복을 건 재대결을 바라는 것이다. 안방에서 당한 패배를 이번에는 스티븐슨의 안방에서 안겨주는 것, 황경선이 이번 올림픽을 벼르는 이유다.
구 분 |
황경선 |
스티븐슨 |
생 년 월 일 |
1986. 5. 21 |
1983. 3. 30 |
키(㎝), 몸 무 게(㎏) |
175, 67 |
177, 72 |
주요 수상 경력 |
․ 2004 아테네올림픽 동 ․ 2005,2007세계선수권 금 ․ 2008 베이징올림픽 금 |
․ 2001세계선수권 동 ․ 2005세계선수권 은 ․ 2008베이징올림픽 동 |
최근 성적 |
․ 2011 세계선수권 동 |
․ 2011세계선수권 금 |
[그외]
‘첫 메달 도전’ 지훈민과 ‘한국기록 수립’ 이두행
유독 큰 대회와 인연이 적었던 지훈민(27)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메이저급대회 첫 메달에 도전한다. 지훈민의 라이벌은 다름아닌 본인.
62㎏급에 출전하는 그는 2008베이징올림픽에서의 쓰라린 기억을 이번에는 꼭 씻겠다는 투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신기록을 세우고도 실격 처리됐던 것.
베이징올림픽에서 지훈민은 인상에서 142kg을 들어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139kg)을 3kg 늘렸지만 용상에서 신청한 161kg을 세 차례 모두 실패해 결국 입상권에도 들지 못했다.
국내 최강자로 꼽히는 지훈민이지만 2006도하아시안게임,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는데 실패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자신에게 드리운 ‘불운’을 모두 털어 내고 활짝 웃겠다고 다짐했다.
막차로 올림픽에 합류한 마라톤의 이두행(31)은 2012 대구 국제마라톤대회 국내부 1위를 차지하며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자신의 최고성적보다 무려 2분 48초 단축된 2시간14분05초를 기록한 그는 이 기세를 몰아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리겠다고 별렀다.
이두행은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하다 2010년 고양시청에 입단하면서 마라톤을 시작한 ‘늦깎이 마라토너’.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국내선수 3명 가운데서 1위와, 마라토너 종합 10위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한국기록(2시간7분20초)과는 차이가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구 분 |
지 훈 민 |
이 두 행 |
종 목 |
역도(62㎏급) |
마라톤 |
생 년 월 일 |
1984. 3. 26 |
1981. 12 25 |
키(㎝), 몸 무 게(㎏) |
158, 64 |
180, 64 |
주요 수상 경력 |
․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4위 |
․ 2011대구마라톤 국내부 1위 |
최근 성적 |
․ 2012아시아역도 용상 동 메달, 합계 동메달 |
․ 2012대구마라톤 국내부 1위 |
런던올림픽 고양시 출전선수 현황
구 분 |
이름 |
일시 및 장소 |
주 요 경 력 | ||
종 목 |
세 부 |
일 시 |
장 소 | ||
역 도 |
+75㎏ |
장미란 |
8.5(일) 15:30~ 17:30 |
Excel경기장 |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금 ․2008베이징올림픽 금 ․2006도하아시안게임 은 ․2004아테네올림픽 은 |
|
63㎏ |
지훈민 |
7.30(월) 19:00~ 21:00 |
〃 |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2008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2006도하아시안게임 국가대표 |
태권도 |
-67㎏ |
황경선 |
8. 1(수) 09:00~ |
〃 |
․2008베이징올림픽 금 ․2006도하아시안게임 금 ․2004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 |
마라톤 |
|
이두행 |
8.12(일) 11:00~ |
the mall |
․2012대구마라톤대회 국내부 1위 ․2011대구마라톤대회 국내부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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