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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문명의 기록물을 우리는 도서라 합니다. 그건 하도( 태호 복희씨가 하늘과 땅의 생명의 율동상을 깨닫고 그린 그림) 의 도와 낙서 ( 천지 변화의 모습을 그려낸 또 하나의 계시문서) 의 서가 합쳐진 말로 고대 황실에서 하도와 낙서를 가장 소중한 보물로 여겨 보관하던 장소를 도서관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날 도서관의 유래로 그후 기원전 1900년 수메르 니푸르와 기원전 700년 메소포타미아의 니네베 도서관이 있었으며 현대 도서관의 시초는 기원전 250년 고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파피루스 문서보관소라고 합니다.

그러한 도서관이 현재는 도서, 회화 및 기타 자료를 수집, 정리 보관하여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신속하고 효과적이며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곳이자 많은 책들과 독서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공기관을 지칭하게 되었지요.

각 지자제마다 주민들의 문화의식과 독서를 도와주는 도서관은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자료를 중점적으로 다루냐에 따라 그 역활이 달라지고 있는데 일산서구 주엽동에는 2007년 6월 개관 어린이 서적이 중심이 되고있는 주엽어린이 도서관이 있답니다. 어린이 도서관이라는 전문성에 걸맞게 유아와 어린이 서적이 중심이 되는것은 물론이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독서이외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도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모습이랍니다.

주엽어린이 도서관은 넓은 창과 재밌는 복층식 구조의 건물로 아기자기한 궁전 같은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예쁜 도서관이랍니다. 도서관이라는 딱딱한 관념을 넘어 책 놀이터의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어 아이들에겐 더없는 행복감을 주고있는 공간이기도 하지요.

다달이 진행되는 영어연극, 북아트만들기, 독후활동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어 독서이외 아이들의 문화적 접근과 체험학습까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데 2012년 12월의 문화활동을 살펴보자면 고양시 문화유적 탐방, 크리스마스 특별인형극 신나는 산타마을, 토요일마다 만날 수 있는 가족영화 상영등 다양한 모습이다.

지난 주말 주엽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그러한 일련의 행사중 하나로 지난 3월부터 토요일마다 진행되었던 영어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에 찾아가게 되었는데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 자원봉사자 모집을 알리고 있어 우리 아이들도 함께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답니다.

신발장에 꽉차인 신발을 보자니 토요일 이른 오전 도서관을 찾은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고양시립도서관은 14곳, 주엽어린이 도서관만 어린이 전문서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람누리는 예술과 국외서, 마두도서관은 행정과 경영, 대화도서관은 청소년등 각 도서관마다 특화분야가 있었네요. 대화도서관의 프로그램 중 우리 아이들이 참여하면 좋겠다 싶어 탐나는것들이 많았는데 바로 이러한 이유여서였음을 이제야 알게 됩니다.

도서관 1층에 들어서면서 바로 2012년 크리스마스 특별 인형극 - 신나는 산타마을의 공연소식을 이렇게 만나게 되니 알라딘 공연에 이어 다음주 토요일에도 다시 찾아야 할 듯 합니다.

총 3층의 구조인 주엽어린이 도서관의 1층에서는 보물단지 아기책 잡지 그림책 문학 사회과학 철학 종교 예술관련 책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이들의 키에 맞춘 높이와 아기자기한 구조, 그리고 따뜻한 온돌의 바닥은 아이들이 어디에서든 자유로운 자세로 책을 만날 수가 있답니다.

 

그 한켠엔 친구들에게 내가 추천하는 책들이 소개되어 있어 다른 친구들은 어떠한 책을 재미있게 읽었는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옛이야기방과 빛그림 동화방 전시방이 있는 2층이랍니다. 전시방에서는 팥죽할멈과 호랑이 원화가 전시되고 있네요.

이어 영어연극 알라딘에 무대에 올려지는 3층에 올라왔답니다. 마지막으로 연극 리허설이 한참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쉼터에서 대기를 하고 있는 중인데 평소 이곳에서는 준비해온 컵라면을 비롯하여 간식을 편안하게 먹을수가 있답니다.

집에서도 한그루 키워보고 싶은 책나무를 뒤로한 채

드디어 영어연극이 무대에 올려지는 어울림터를 찾았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총 12주에걸쳐 1시간30분동안 준비하고 연습했던 영어연극 알라딘이 시작됩니다.
영어를 연극과 뮤지컬이라는 매체로 재미있게 접하는 동시에 무대에 올라가는 뿌듯함이 얹어지며 자신감과 재미, 발표력까지 향상될 수 있는 무대, 무엇보다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라는 사실이 더욱 좋은 무대랍니다.

모든 대사가 영어로 진행되며 무대장치라고야 빔 프로젝트가 쏘아주는 영상이 전부요, 연기도 노래도 춤도 많이 부족한 공연이지만 공연을 하는 아이들도 그것을 바라보는 관중들도 너무나 즐겁고 흥겹습니다. 대사보다는 노래와 춤이 함께하는 군무로 짧은 연습을 만회하며 꽉 찬 무대를 만들어 가던 기특한 무대였답니다.

무대에 오른 아이들에겐 어린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되었을 터이고 바라 보는 아이들에겐 나도 해보고 싶다라는 소망과 영어와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는 무대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아이들이 준비한 영어연극 알라딘은 2012년의 최고 히트 말춤으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그렇게 도서관은 독서활동을 도와주는 기본적인 기능을 넘어, 역사체험학습, 영어연극 영화관람과 청소년 자원봉사까지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며 문화공간의 중심으로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모습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밖에 주엽어린이 도서관 1월프로그램은 겨울방학 청소년 1day진로캠프 내꿈에 날개달기 1차 2013년 1월 15일(화) 10:00 ~ 16:00 /2차 2013년 1월 24일(목) 10:00 ~ 16:00가 예정되고 있었습니다.

<주엽어린이 도서관 찾아가는 길>


주 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로 122
전화번호 : 031-8075-9168


글. 사진 이민숙 (경기소셜락커 두공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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