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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발톱
 참 이상하다? 
왜 매발톱이라 했을까????
꽃을 정면에서 보면 알 수 없지만 꽃의 뒷쪽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그럼 뒷쪽을 보실까요?
둥근 5개의 꽃잎이 꼭 매의 발톱처럼 뾰족하게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장 미
장미의 성장은 인간의 성장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잎사귀의 숫자를 잘 보세요
잎사귀가
5개인 것은 성장하고 있을 때로 광합성을 많이 하기 위한 것이고  
잎사귀가 3개인 것은 인간으로 말하면 출산준비를 하는 것으로
꽃으로 영양분을 많이 보내기 위해 잎사귀 숫자를 줄이는 것이랍니다.
잎사귀가 3개인 가지 위에 봉우리가 맺고 꽃이 핍니다.

장미가시에 얽힌 이야기
큐피드가 어느날 만찬에 늦어 허겁지겁 뛰어가다가 
신들이 마시는 음료수를 쏟게 되는데 그곳에 장미가 피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장미를 큐피드가 보고 있는데 글쎄 벌이란 놈이 와서 쏘았다네요.
화가 난 신은 그 벌을 당장 잡아서 장미에다가 박아 버렸는데
그 벌침이 장미의 가시가 되었다나 어쨌다나 ㅎㅎ
 

  에니시다
참새의 혓바닥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꽃은 참새의 혓바닥 같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거 뭐 확인을 할 수 없으니 ㅎㅎ
꺼꾸로 참새혓바닥이 이렇게 생겼구나하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금어초

꽃잎이 금붕어의 헤엄치는 지느러미와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어졌다네요

팬 지

꽃의 무늬가 벌이나 나비가 볼 때는 비행기 활주로처럼 느껴져
꽃으로 유인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종이꽃
꽃잎을 만지면 바싹마른 종이를 만지는 것처럼
바삭바삭 소리가 납니다.
하지만 꽃술이나 꽃대를 만지면 풀임을 알 수 있죠.
꽃이 성장하면 꽃잎이 뒤쪽으로 벌어지면서 꽃잎만 떨어져 나간답니다.

 대나무
나무인가? 풀인가?
성장하면서 나무는 옆으로 커지면서 나이테를 만들고
풀은 위로 자라면서 마디를 남긴다고 하네요.
대나무는 마디를 만들어 가면서 위로 성장하니 뭔지 아시겠죠?

 디기탈리스
땅위의 여인들을 지켜주는 쥬노여신이
제 할일은 다하지 않고 주사위만 가지고 노는 것에 화가 난 쥬피터가 
주사위를 땅으로 던져 꽃으로 만들어 버렸는데 그것이 디기탈리스라네요.
꽃에 생긴 점들이 주사위의 점처럼 보이시나요?

 메타세콰이어의  열매
전시장 중간에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있습니다. 
가로수로 많이 사용되는데 길을 지나시면서 그 열매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모양이 참 이쁘답니다!!!
장식용으로 사용을 한다니 4, 5월에 열매가 떨어지면 나무 밑을 보세요

어때요 재미있지 않으신지요?
꽃 하나 풀 하나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네요
잘 보셨으면 이젠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오시기만 하면 되겠죠. ㅎㅎ

글쓴이 : 남기준        꽃해설 :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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